2일 낮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자 언론 카메라는 국회 본회의장 뿐 아니라 방청석으로도 향했다.
해병대 예비역들이 일부는 눈물을 흘리고 함께 일어서 거수 경례를 하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해병대 경례 구호는 '필승'이다.
이날 표결은 재석 16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는데, 이때도 방청석으로 언론 카메라가 향해 보라색 상의를 맞춰 입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눈물을 비췄다.
이어 다시 카메라가 향한 방청석은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들로 가득했다. 공교롭게도 이 표결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상징 컬러도 붉은색이다. 해병대 예비역 상당수의 정치 성향이 '보수'인 것으로 인식해 온 다수 국민들에게는 아이러니한 광경이기도 하다.
이 특검법 추진의 발단이 된 채상병 사건(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폭우에 따른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여단 제7포병대대 소속 채수근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14시간 만에 사망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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