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영주 선비문화축제 한마당"

6일부터 '팔도퍼레이드' 장관
신해진 전남대 교수 '선비대상'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선비퍼레이드가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선비퍼레이드가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지난 4일 오후 7시 문정둔치 주무대에서 1천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오는 6일까지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지역 최초로 '신바람 난 선비'와 '소수서원'을 형상화한 드론쇼가 펼쳐져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박남서 영주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이 취타대를 뒤따르며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박남서 영주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이 취타대를 뒤따르며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개막식에 앞서 4일 오후 4시 가흥1동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한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행사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500여 명이 취타대와 함께 개막식이 열리는 문정둔치까지 신명나는 퍼레이드를 펼쳐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특히 임금의 행차와 군대의 행진 등 나라의 큰 행사나 중요한 일에 등장하는 취타대가 퍼레이드의 맨 선봉에 서서 악기를 불고 치며 선비복장으로 참여한 시민들을 이끌며 행진을 주도해 장관을 연출했다.

선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선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직접 선비가 되어보는 ▷선비촌 일상재현을 통한 플래시몹 공연 ▷관광객맞이 전통공연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프로그램 '선비로드 밤을 걷는 선비' ▷선비촌 명가명주 전통주 만들기 체험 ▷나만의 전통 잇템 만들기 ▷국립국악원 '서원풍류 음악회 ▷안빈낙도 선비상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전통문화의 뿌리와 선비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대한민국 대표 선비축제라"며 "축제에 참여해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배워보시라"고 권했다.

신해진 교수가 선비대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신해진 교수가 선비대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신해진(64) 전남대 국어국민학과 교수가 제6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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