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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널 만나기까지 힘든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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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전태현 부부 첫째 아들 전하성

박미정·전태현 부부 첫째 아들 전하성
박미정·전태현 부부 첫째 아들 전하성

박미정(35)·전태현(36·대구 서구 내당동) 부부 첫째 아들 전하성(태명: 열무·3.4kg) 2024년 1월 3일 출생.

"널 만나기까지 힘든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와줘서 고마워"

결혼 후 아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저는 바로 아기계획을 가졌지만 생각대로 금방 찾아오진 않았어요. 결국 난임병원에 방문하여 2번의 인공수정 실패를 거쳐 다행히 시험관 1차에 우리 열무가 찾아와 주었답니다. 시험관 준비할 때 여러 부작용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하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우리 열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용기와 힘을 냈던 것 같아요.

다행히 6주쯤 심장소리를 듣고 난임병원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어요!

친정어머니가 입덧을 굉장히 심하게 하셨는데 입덧도 유전이라는 말에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기엔 입덧이 심해서 하루 종일 가만히 있어도 배 멀미하는 느낌이라 체중도 줄고 걱정했지만 힘든 시기도 잠시, 중기부터는 큰 이벤트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예정일이 2024년 1월 3일이라 1월생으로 꼭 낳고 싶어서 12월 연말은 남편과 집에서 꼼짝 않고 누워만 있었더니 다행이 12월 잘 넘기고 예정일 하루전날 정기 진료 받으러 갔었어요. 배 속에서부터 벌써 효자인 열무 때문에 이미 진통이 30~40% 진행되어 딱 예정일인 1월 3일 오전에 입원하고 출산하자고 말씀하셨어요.

출산 당일 입원 때까지도 배 뭉침 정도만 있을 뿐 진통이 없어 촉진제 맞고 무통주사를 달고 있었는데 무통효과로 입원 4시간만인 2024년 1월 3일 오전 11시 48분 건강한 열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너무 순식간에 분만까지 이루어져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가슴 위에 열무를 올려주시는 순간 따뜻한 느낌에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다행히 진통도 크게 없이 순산할 수 있어서 잘 이끌어주신 원장 선생님,간호사 분들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가장 고생한 우리 열무!

태명대로 배 속에서 열 달 동안 무탈하게 잘 자라주고 엄마 고생 안 시키려고 큰 진통도 없이 예정일까지 딱 맞춰서 나와 준 열무야~ 엄마 아빠에게 와주어서 너무 고맙고 벅차단다.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하겠지만 열무한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우리 세 가족 잘 지내보자.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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