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대구 달성군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조성해 로봇 중심 생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업 자율공장 도입을 늘리기 위해 올해 선도사업에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AI 자율 제조 전략 1.0'을 발표했다.
정부의 'AI 자율 제조 전략 1.0'은 ▷AI 자율제조 도입 확산 ▷AI 자율제조 핵심역량 확보 ▷생태계 진흥 등 3개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AI 자율 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산업부는 '200대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지역 특화산업 등 10대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업종별 AI 자율 제조 공장 모델을 구축해 민간과 공유하고 제조업 생산성을 지금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결합으로 생산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하는 로봇 분야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신규로 2천억원을 투입한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을 검토하고, 기업들이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SW 등의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AI 자율 제조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업종별 특화 기술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금은 기계·로봇, 2차전지,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등 가상 제조, 유연 생산 등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AI 자율 제조의 3대 공통 핵심기술로 꼽히는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설루션 개발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3천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기술 도입 시기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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