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북 포항을 전격 방문한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6, 17일 이틀 간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과 인근 양육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덕실마을에는 2011년 2층 규모의 이 전 대통령 기념관이 건립됐다. 생가는 2013년 1월 복원됐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덕실마을 내 경주이씨 제실인 이상재(履霜齋)를 찾는 것이 주요 일정으로 전해진다. 이상재에서는 지난달 20일 중건식이 열렸다.
1박 2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이 전 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있는 교회, 복지시설 등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문 첫날 만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MB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내는 등 이 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이 있다.
만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