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 커진 대구, 군위를 품은 대구’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개최

5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구를 알려주는 책인
대구를 알려주는 책인 '교남지'와 각종 읍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군위향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군위향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30일부터 '더 커진 대구(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군위군 편입 이후 더 커진 대구의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지리지와 대구 경상감영 관련 출판 서적, 대견사지 출토 기와 등 실물자료 30여 점과 문화유산 사진 40여 점, 동영상 자료 6편 등을 볼 수 있다.

'대구를 알려주는 책' 코너에서는 대구읍지, 교남지, 조선환여승람, 달성군지 등 더 커진 대구의 역사·문화·지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전시하며, '늘어난 대구의 향교와 서원'에서는 군위군 통합으로 대구시 소재 향교와 서원 수가 늘어났음을 소개한다.

'국립공원 팔공산'에서는 군위군 통합으로 대구시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게 된 팔공산 속에 담긴 다양한 대구 이야기가 펼쳐진다. 19세기 선비들이 동화사·파계사 등 팔공산 일원을 유람하고 남긴 그림, 한시가 수록된 '수안수모첩'이 전시된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에서는 대구와 군위에서 성장하며 성직자의 길을 걸었던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우리 사회의 큰 스승으로 존경받는 분을 대구에서 새롭게 조명해야 함을 제시한다. 군위군 편입으로 국가 및 대구시 지정 문화유산 숫자가 333건으로 늘어난 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대구시와 구·군 마스코트 캐릭터들이 전시를 안내하며, 대형 대구지도를 배치하고 보드게임과 스탬프 찍기 등 체험 코너를 마련해 어린이들도 역사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군위군 편입으로 우리에게 놓인 과제는 더 커진 대구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서술하며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며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역사로의 시간 여행에 이어 대구의 미래도 그려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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