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불안요인에 대비해 다음 달에도 김 할인을 지속하고 할당관세 물량 825톤(t)도 신속하게 도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상황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지만 중동정세·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여름철 기상 여건·어한기 등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6월에도 김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최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 825t을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추는 비축(1만t)과 출하조절물량(6천850t) 등을 활용해 수급 관리에 나선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 입식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명태·오징어 등도 어한기 대비 정부 비축물량(총 5천80t)을 지속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의 '편승 인상'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관련 과제를 구체화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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