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공동문제 해결 플랫폼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구축 잰걸음

안동시,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교육도시들 지지 이끌어내
작년 국제인문도시회의 참가 도시들 플랫폼 구성 공감대
10월 인문가치포럼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개최

안동시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구촌 교육도시들을 대상으로 '국제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과 설립에 대해 홍보하고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브라질 쿠리치바시장이 지지서명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WHCN은 전쟁과 양극화에 따른 빈부격차 등 현대 인류가 공통으로 앓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인문가치에서 찾고자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플랫폼이다.

안동시가 지난 21일부터 4일 동안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2024 제17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구촌 교육 도시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 홍보 마케팅을 추진했다.

신동보 안동부시장 등은 총회 기간 브라질 쿠리치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그라노예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멕시코 레온시 등 5개 도시 관계자와 개별 간담회를 갖고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과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최'를 홍보했다.

안동시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구촌 교육도시들을 대상으로 '국제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과 설립에 대해 홍보하고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스폐인 그라노예스시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한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오늘날 인류가 공통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인문 가치에서 찾고자 지속적인 성찰과 실천 방안을 탐구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국제인문도시회의'에 참가한 세계 도시 시장, 도시 대표 및 관계자들로부터 글로벌 인문교류 협력 플랫폼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은 바 있다.

안동시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의 비전 및 향후계획, 인문가치포럼에 대해 소개하고, 각 도시의 창립 지지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시 관계자들은 실질적 교류 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를 통한 설립지지 의사 표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제17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의 개최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시의 라파엘 그레카 시장이 직접 지지 성명문에 서명해 지지했으며, 상임이사도시 중 한 곳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에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안동시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구촌 교육도시들을 대상으로 '국제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과 설립에 대해 홍보하고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아르헨티나 로시오시와 간담회 후 기념촬영한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오는 10월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 같은 국제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제도시들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글로벌 인문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인문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안동시의 인문가치포럼이 세계인이 모여들어 각 도시가 지닌 인문가치 경험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는 대한민국 대표 포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