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과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공동 주최 기념 합동 대회 추진
수상자 오는 11월 전국 대회서 경북 대표로 출전 예정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된 경북-전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된 경북-전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과 전남지역 이주 배경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합동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합동 개최한 '2024 경북-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가 열려 성료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이주 배경 학생의 강점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련 교육을 통한 다중 언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여수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전남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에 오른 학생 14명(초등 7명, 중등 7명)은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인 중국어, 러시아어, 스리랑카어, 키르기스어, 아랍어, 몽골어, 필리핀어, 자메이카파트와어 등 9개 언어로 대회에 나섰다.

이날 학생들은 삶의 터전이 바뀐 어려움을 딛고 꿈을 키워 가는 과정, 다양한 문화 속에서 아름답게 공생하며 모두 다 함께 손잡고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망, 자신의 꿈을 소중히 키워주는 한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등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합동 추진한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합동 추진한 '2024 경북-전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본선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부와 중등부 학생 각 1명과 소수 언어 우수 학생 1명은 오는 11월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제12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미래교육은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에서 벗어나 무한한 확장과 공유를 통해 이뤄지고, 지역과 국가, 세계가 공생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경북과 전남이 공동주최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지역과 세계의 연결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춰 지역과 국가 그리고 세계와 공생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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