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점곡·옥산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당진영덕고속도로 점곡옥산 하이패스나들목 설치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성군은 이달 중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점곡옥산 하이패스나들목의 세부 설계와 보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옥산면과 점곡면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통과하지만 나들목이 없는 구간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북의성나들목까지 12~22㎞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의성군은 이 구간에 나들목을 설치하고자 지난 2020년 사전타당성 분석 용역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한국도로공사와 도로시설 기준 및 설치 적정성을 검증했다.
그러나 지방 소도시 특성 상 경제적 타당성 등에서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2022년 고속도로 나들목을 설치할 때 정책적 분석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침 개정을 이끌어내면서 사업이 현실화됐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이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종합평가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한국도로공사의 자체 검토를 거쳤다.
의성군은 지난달 나들목 설치에 필요한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신청한데 이어 이달 중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의성군은 올해 군비 6억원을 편성해 설계 및 보상에 들어가는 등 추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점곡면 윤암리에 들어서는 점곡옥산 하이패스나들목에는 상주 방면 진·출입로와 영업시설 2곳 등이 설치된다. 나들목이 개통하면 이동 시간도 10~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개통 목표로 사업비 110억원은 의성군과 한국도로공사가 나눠 부담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점곡옥산 하이패스나들목이 개통하면 농산물 수송의 원활 및 관광객들의 방문에 편리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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