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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인 미발표 '육필 詩 노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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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육필 시 노트
박목월 육필 시 노트 '생활', 피카펜 제공
박목월 육필 시 노트
박목월 육필 시 노트 '사랑', 피카펜 제공
박목월 육필 시 노트에 수록된 시
박목월 육필 시 노트에 수록된 시 '슈샨보오이'. 피카펜 제공

시인 박목월(1915~1978)의 미발표 육필 시(詩)가 최근 종이 책으로 출판됐다.

앞서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지난달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친필 노트 80권(총 400여 편)에 담긴 166편을 원본 그대로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한 디지털북을 발간했다. 위원회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플랫폼 '피카펜'도 출범시켰다.

위원회 측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 책까지 출판하게 됐다"며 "출판된 시집은 활자본이 아닌 육필로 된 복각본"이라고 밝혔다.

복각본은 디지털북과 마찬가지로 생활, 사람, 신앙, 가족, 사랑, 기념, 제주(경주 외), 자연, 동심, 시인 등을 주제로 총 10권으로 출판됐다. 작품이 창작되고 수정되는 과정을 모두 담았으며, 실제 노트에 있었던 것과 같도록 노트의 색이 바래지고 찢어진 흔적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수록된 작품의 시기는 박목월이 시인으로 데뷔한 1939년 무렵부터 1970년대 별세 직전까지를 망라한다.

각각의 작품에는 수록작을 선정한 박목월육필시발간위원(박덕규 단국대 명예교수, 우정권 단국대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교수, 전소영 홍익대 초빙교수)들의 해설이 모두 실렸다.

박목월은 '나그네'를 비롯한 수작을 남긴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조지훈·박두진과 함께 청록파로 불렸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북 경주에서 자랐고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오래 살았다.

한편 피카펜은 이번에 박목월의 개인 첫 시집 '산도화'도 1955년 초판본 형태로 복원해 디지털북과 복각본으로 각각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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