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중저가 위주 종목들 상승세

[6월 첫째주 회원권 시세] 초고가 종목들 고점 매물 출회, 매매도 뜸해
수도권 강보합세, 영남권 소폭 하락 추세
자산시장 분위기는 ‘바닥 쳤느냐’ 논란

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매자들의 조심스런 매매 동향을 살펴보자면, 대체로 상승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분위기지만 주거래 종목들의 상승폭이 여전히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 상승 종목의 개체수도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주 들어 고가권 일부 종목들이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기도 했고, 지난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다소 뜸해진 경향이 미묘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중저가 위주의 강보합세가 대세적인 가운데, 고가권은 상승 개연성이 높은 양상이고 초고가 종목은 일부 고점 매물이 출회한 종목들이 눈에 띠기도 했고, 더러는 아직도 매물 부족을 호소하는 종목이 대비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초고가 종목들은 호가가 장기간에 걸쳐 급등한 여건에서 고액의 소멸성 연회비를 걷거나 회원혜택 변경 등의 마찰을 겪으면서 이전보다는 선호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드러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강보합세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영남권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소폭 하락을 보인 종목들이 분위기를 약보합세로 끌어 내렸으며, 매매도 다소 소극적인 양상을 띠며 상반된 흐름이 이어졌다.

충청·강원권은 관망세 내지는 눈치보기 작전이 치열한 가운데 지역 대표권 종목들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나, 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제주권은 가격 부담에 따른 고점 매물과 소극적인 매수세로 인해 약보합세의 흐름이 지속됐다.

전반적인 자산시장 분위기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바닥다지기의 구간을 지나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대감이 동시에 교차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매도와 매수 주문간 호가괴리가 확대되는 경향이 엿보이면서 힘겨운 줄다리기 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당분간 특별한 대외변수가 없다면 개별 종목별 소재와 수급상황에 따라 시세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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