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최근 해외 대통령과 교육 관계자 잇따라 방문

지난 7일 중아공 대통령과 미국 교육 관계자들 방문
임종식 경북교육감 "바쁜 일정 중 본청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

미국 글로벌 교육 방문단 관계자들이 지난 5일 경북 경산에 있는 삼성현초등학교를 방문해 경북의 교육 방식에 대해 참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 교육 방문단 관계자들이 지난 5일 경북 경산에 있는 삼성현초등학교를 방문해 경북의 교육 방식에 대해 참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에 최근 잇따라 해외 대통령과 교육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비전 달성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일 경북교육청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직접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예방(禮訪)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교육청이 지난 4월 중아공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보내준 540여 대의 컴퓨터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 5월 투아데라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경북교육청의 우수한 ICT 기술력과 함께 정보화 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지난해 9월 중아공 국무총리가 경북교육청을 방문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같은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교육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직접 경북교육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은 "경북교육청 직원들의 뜨거운 환대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이번에 지원해 준 컴퓨터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IT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7일 경북교육청을 예방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지난 4월 경북교육청이 중아공 학생들을 위해 지원한 컴퓨터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7일 경북교육청을 예방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지난 4월 경북교육청이 중아공 학생들을 위해 지원한 컴퓨터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교육청 제공

같은날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의 '글로벌 연구 교육방문단'도 경북교육청을 찾았다.

교육방문단은 로버트 크리스토퍼 린지 네빌스 초등학교 교장을 단장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블록카운티와 조지아주 캔들러 카운티 지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관리자와 교사, 오번대학교 한국관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경북교육청의 교육정책과 시스템, 체험기관 등을 활용한 체험과 견학 기회 제공으로 K-EDU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북-앨라배마주 양 지역의 학생과 교사, 학교 간의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이뤄졌다.

방문단은 지난 5일 본청 방문에 앞서 경산에 있는 삼성현초와 경산과학고를 찾아 생생한 경북의 수업 현장과 한국의 학제, 경북교육청의 교육과정 등을 참관·청취했다. 또 체험형 융복합 교육기관인 남부미래교육관을 견학하며 경북교육의 우수한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북교육청 방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학교 간 국제교류 등에 대한 소개, 앞으로 추진될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에 대해 양국의 학교와 교육기관 간 공동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바쁜 일정 중에도 우리 교육청을 방문해 주신 투아데라 대통령과 미국 교육 방문단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각자 나라의 여건에 맞게 교육 시스템이 발전해 운영되고 있겠지만, 국가 간 교육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미래를 위한 보다 발전한 교육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글로벌 교육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5일 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남부미래교육관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 사업과 프로그램을 둘러 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 교육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5일 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남부미래교육관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 사업과 프로그램을 둘러 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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