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만약 DJ라면?…'尹 안 바뀌면 대통령 바꿔라' 하실 것"

"윤 대통령은 강대강, 해결하지 않고 싸우고자 해"
"윤 대통령 제일 잘못한 일은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오물 풍선' 도발 등 최근 한반도 내 발생한 긴장과 관련해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면 '대통령이 안 바뀌면 대통령을 바꿔라' 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DJ라면 현 정부의 남북정책에 민주당은 국회에서 대통령이 바뀌도록 설득 압박 투쟁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강대강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대증원도 강대강, 국회에서도 강대강, 남북 관계도 강대강"이라며 "해결은 하지 않고 꼬이고 싸우자고만 한다. 대북전단 보내고 오물로 되돌려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은 거듭 한반도 내 긴장 상황에 대해 거듭 꼬집었다.

그는 "2년 전에는 북한 무인기가 용산을 지나가 윤석열 하늘이 뚤렸다. 오물풍선이 용산 앞마당에 두 개나 떨어졌다"라며 "대한민국의 하늘이 또다시 뚫렸다. 확성기로 응대했지만 하루 단시간만 응대한 것은 그나마 잘하셨다. 이후 북한 오물 풍선도 오물이 아니라 쓰레기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 하루 전 북한군 수십 명이 강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도발을 했다"며 "우리 군이 공격해서 북으로 쫓아버렸지만 이건 명백한 도발이고 침공"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일은 9.19 군사합의서 효력 정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파기선언은 아니시니 복원시켜야 한다"라며 "우리도 지킬 테니 북한도 지키라 하시면 복원이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할 명분은 물론 안전핀을 뽑아서는 안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최근 저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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