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오는 21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을 위해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사퇴 후 본격 8월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 4선 김민석 의원은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우 민형배 한준호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도 대거 출마할 예정이다.
당초 이 대표는 이달 말에서 7월 초 사퇴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시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23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등을 고려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정무직 당직자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대통령실이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고, 여당도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은 "그런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71석의 거대 야당으로 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당 중심의 강한 개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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