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후 세 번째 주말에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주말 사흘간(6월 28∼30일) 101만3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1.1%)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63만9천여명으로 전편 '인사이드 아웃'(2015)의 최종 관객 수(497만명)를 뛰어넘었다.
극장가에선 지난해 국내에서 흥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기록(724만명)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드 아웃 2'가 독주하는 구도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2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은 지난 주말 33만1천여명(16.8%)이 관람해 2주 연속 2위를 지켰지만,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가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32만9천여명(16.4%)을 동원하며 바싹 뒤쫓고 있다.
일일 관객 수로 보면 '핸섬가이즈'는 주말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14만5천여명을 모아 '하이재킹'(13만2천여명)을 제쳤다.
이번 주에는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 구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오는 3일 개봉 예정인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이날 오전 예매율이 30.3%로 '인사이드 아웃 2'(26.7%)를 뛰어넘어 1위를 달리고 있다. '핸섬가이즈'(11.0%)와 '하이재킹'(8.2%)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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