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가 개봉일 11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개봉일인 전날 11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3.2%)이 관람해 정상에 올랐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탈주'는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북한 군인 규남(이제훈 분)과 그를 쫓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의 이야기다. 산과 들을 배경으로 속도감 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지난달 12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올라 줄곧 1위를 달려온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10만5천여명(32.2%)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591만여명으로 6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탈주'의 개봉으로 '인사이드 아웃 2'가 정상을 내줬지만, 곧 탈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오전 예매율이 37.3%로 '탈주'(21.8%)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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