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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의성 고운사 가운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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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지정 예고 후 3개월만에 확정…조선 중후기 건축양식 보존
계곡의 지형차를 기둥의 높이와 간격으로 극복 "자연과 조화"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 중 최대 규모인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 중 최대 규모인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의성군 제공.

신라 천년고찰인 의성 고운사의 가운루가 17일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에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4월 9일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데 이어 지난달 20일 제6차 건축분과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확정했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존 사찰 누각과 달리 지형의 높낮이를 기둥의 높이와 간격 너비로 해결하는 구조를 갖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조선 중·후기 유행하던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운사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석조여래좌상에 이어 가운루까지 3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현재 고운사 우화루와 일주문, 아미타불회도, 천수관음보살도 등도 국가문화유산 지정 심의를 받고 있어 향후 국가문화유산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보물 지정은 고운사 가운루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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