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한동훈 캠프 허위사실 유포에 항의 공문 접수'

'與합동연설회장 물리적 충돌 배후로 자유통일당 지목하는 발언' 책임 물을 것

자유통일당은 18일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캠프에 공식 항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충청지역 합동연설회장에서 이뤄진 국민의힘 지지자들 간의 폭력 사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주요 관계자가 자유통일당을 배후로 지목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통일당에 따르면 한 후보 캠프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이와 전혀 무관한 자유통일당에 돌렸다고 주장했다.

16일 한동훈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자들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알려진 사람들이 국민의힘 행사장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것.

그러나 한 후보 캠프 주장과 달리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지목한 문제의 인사들에 대해 확인 결과, 자유통일당과 아무 관계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했다.

자유통일당 이종혁 혁신위원장은 "자유통일당은 현재 지지자들의 관련 문의 쇄도로 당 사무가 마비될 지경이며, 자유통일당이 구축해 온 자유 민주주의과 정의 실현이라는 당 이미지가 심각히 훼손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