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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방문하는 '공공행정협력단'…재난·지방행정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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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PAA와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발굴 협력' MOU 체결도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해 재난 안전과 지방행정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일정에서 1941~1945년 태평양 전쟁 시기 강제동원된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해 미국 정부와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4일 행정안전부는 "5일부터 9일까지 이상민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일본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협력단은 첫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내각부 마쓰무라 요시후미 방재담당대신(장관)을 만나 풍수해 등 재난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사이타마현 토다시의 우수 저류관 건축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토다시는 아라카와 강 인근의 저지대로 풍수해 위험에 대비해 '중학생 방재사' 육성, 방재시설 정비 등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 평가된다.

이어 협력단은 총무성을 찾아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대신과 지방행정체제 개편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방정부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과 태평양 지역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국은 DPAA와 2019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2023년 12월에는 태평양 지역 최초로 강제동원 희생자인 고(故) 최병연 씨 유해를 확인해 국내로 봉환한 바 있다.

MOU 체결식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어 DPAA 켈리 맥케그 국장과 태평양지역 강제동원희생자 봉환 확대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협력단은 하와이 재난관리청도 방문해 키네스 하라 소장과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대응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한다. 하와이는 지난해 8월 마우이 섬 라하이나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100여 명이 숨지고 3천개 구조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을 통해 재난관리 분야에서 한·미·일 간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선진 재난안전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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