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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휴가에 부산갔다…깡통시장서 상인들 독려

지난해 9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지난해 9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부산을 이틀가량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수행인원을 최소화하고 부산 중구에 있는 깡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담소를 나눴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쯤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깡통시장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함께 찾아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 김 여사가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상인과 행인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팥빙수 골목 한 가게 주인과 포옹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이후 가게로 입장해 팥빙수를 맛봤고, 이 모습을 본 시민들과 상인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대며 김 여사 주변에 모였다. 김 여사는 시민들과 악수하면서 "시민 여러분들,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여사는 시장 길목에서 각종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 가게 앞에도 멈춰 섰다. 그는 마늘을 집어 들고 "마늘이 너무 싱싱하네요. 오늘 저희 저녁때 해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마늘을 구매한 김 여사는 할머니 손을 잡고 "날도 더운데 건강하시고 많이 파세요"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해 9월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다시마와 가자미, 성게, 전복, 반건조 도미 등을 구매하고 시식했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부산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변에 "부산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보루이며 피난민을 품어준 곳"이라며 "우리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의 도시"라고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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