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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에어, 조리흄 제거하는 친환경 공기 정화 장치 개발

사진= 클리에어㈜
사진= 클리에어㈜

클리에어(주)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조리흄'을 제거하는 친환경 공기 정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리흄은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조리흄은 특히 학교 조리원들이 자주 노출되는 물질로, 이로 인해 조리원 직군 종사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학교 조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어, 이들 종사자들의 산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클리에어(주)가 이번에 개발한 'LED+광촉매 고형체 비드 모듈 장치'는 조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 기술이다. 이 장치는 조리흄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질적인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에어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이 2종의 특정 바인더를 혼합해 조리흄을 제거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빛을 가하면 이 기술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해 유해 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에어(주)는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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