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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작가의 정교하고 감각적인 표현…박찬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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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29일 대구생활문화센터 전시실

박찬흠, 별빛이 키우는, acrylic on canvas, 53.0x45.5cm, 2023
박찬흠, 별빛이 키우는, acrylic on canvas, 53.0x45.5cm, 2023
박찬흠, 별이 빛나는 남쪽 마을, pen on paper, 53.0x72.7cm, 2019
박찬흠, 별이 빛나는 남쪽 마을, pen on paper, 53.0x72.7cm, 2019

발달장애를 가진 박찬흠 작가의 개인전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가 9월 3일부터 29일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지역의 잠재력 있는 시민 작가를 발굴하고 생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시민작가열전'의 하반기 전시다.

스무살의 박 작가는 유년기 시절부터 미술에 호기심을 보이며 생활 주변을 그만의 시각으로 그려나가는 법을 알아갔다. 초등학생 때부터 교내외 미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미술에 두각을 보인 그는, 국민일보 아르브뤼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자신이 정도가 심한 자폐성 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의 그림은 세상을 두드리는 강한 메시지를 품고 있다.

특히 단색조 배경 위로 밑그림 없이 바로 시작하는 자유로운 선은 그 자체로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얼핏 보기에 정교해 보이는 묘사는 원근이나 투시가 전혀 없지만, 작가만의 의도와 직관이 투영돼 감각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월 7일 오후 3시 30분에는 김윤경 미술평론가의 명사 특강 '모두가 다른 목소리로 노래 부를지라도'가 열린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7일 '레진 키링아트' ▷21일 '시아노타입 청사진으로 티셔츠 만들기' ▷28일 '자수드로잉으로 백참 만들기'가 운영된다. 전시 기간 '펜으로 그리는 릴레이 그림 그리기'는 상시 진행된다. 053-43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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