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중학교(교장 장영중)는 지난 21일 대구 3.8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계성중 내 50계단 옆에 '3.8만세운동 기념 공원'을 건립하고, 이날 완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3.8만세운동 기념 공원'은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계성 52회)이 애교심을 바탕으로 학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공원 건립을 후원했다.
계성학교는 1919년 전국적으로 전개된 3.1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대구지역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3월 8일 '서문외장'(현 서성로네거리)에서 1천여 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이어서, 3월 10일 덕산시장(현 염매시장)에서 2차 만세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공개적 활동이 힘들어지자 비밀결사조직인 '혜성단'을 조직하여 중국 등 국외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일제에 항거했다.
대구 3.8만세운동은 계성고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 대구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으로, 계성이 추구하는 자율, 봉사, 개척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완공 기념 축사에서 윤동한 회장은 "3.8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함성이며 계성의 정신이 담긴 만세운동으로, 민중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공원을 설립하여 그 뜻을 기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계성고 모두가 함께 이어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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