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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큼 다가오며 아침 기온 ‘뚝’… 일교차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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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로 낮 기온 30℃ 유지… 체감온도 ↑
기온 점점 떨어지지만… 평년보다 더운 9월 온다
태풍 경로 따라 날씨 바뀔 가능성 커

선선한 아침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선선한 아침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추석 연휴 전후로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다만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추석 전까지 대구경북의 낮과 밤 기온 차이는 점점 벌어지겠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아침 기온은 21~24℃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26~32도에 달하겠다. 경북 의성과 영양 등 일부 지역의 일 최저 기온은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며, 체감온도가 31~33도로 치솟는 날도 있겠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점점 벌어지며, 일부 지역의 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차이는 8~9도가량 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낮 동안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대구경북은 28도 내외의 기온을 유지했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7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지 않아 낮 동안 30도 전후를 유지하며 지난해 추석과는 사뭇 다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에도 높은 기온은 당분간 유지되겠다. 연휴 다음주인 23일부터 일주일 간 기온은 평년(17.5~18.5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9월 중순에 접어들며 점점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덥겠다. 이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맑은 날씨가 유지되고, 강한 햇빛 덕에 기온이 상승함에 따른 결과다.

한편 추석 전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어, 태풍의 경로와 세력에 따라 한반도의 날씨 예보가 뒤바뀔 수 있다. 아직 태풍의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으나, 제12호 태풍 '리피'가 발생한 뒤 한반도 동남부를 스쳐 지나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과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상황에 따라 기온과 강수 여부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며 "태풍 경로도 크게 뒤바뀔 수 있어 최신 예보를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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