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박항서 축구 감독을 초청해 '격려와 공감의 리더십'을 주제로 굿모닝 수요특강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박 감독이 구미시와 우호 협정을 맺은 베트남 박닌시의 박닌FC 기술고문으로 활동 중인 특별한 인연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강연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 감독의 어록을 중심으로 리더십 강연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박 감독과 구미시 공무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리더의 역할, 베트남 여행, 2002년 월드컵 에피소드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박 감독은 진솔한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전날 박 감독은 베트남에 진출한 구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현지 상황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감독님의 진심 어린 리더십이 선수들을 움직여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축구 외교로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박 감독님과 구미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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