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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파출소, 87세 어르신에 감사 손 편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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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차 배터리 없어 고생… 경찰 2명이 전통차 손으로 끌고 집까지 태워줘
권오식 소장 "큰 감사에 보람 느껴… 근무 자세 확고히 할 것"

임하파출소 권오식 소장(왼쪽)과 1팀 김영환 경감의 모습. 안동서 제공
임하파출소 권오식 소장(왼쪽)과 1팀 김영환 경감의 모습. 안동서 제공

경북 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 직원들이 87세 어르신에게 받은 손 편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명절기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7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임하파출소에는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정성스럽게 쓴 손 글씨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임하파출소 출장 두 분께 드립니다'로 시작한 편지는 최근 임하우체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금소리 도로에서 전동차 배터리가 부족해 고생하고 있었는데 경찰 2명이 먼저 다가와 한 명이 전동차를 직접 손으로 끌고, 한 명은 순찰차를 태워 자신을 귀가시켜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자신을 87세 할아버지라고 밝힌 편지 작성자는 "이런 큰 은혜를 입어 너무도 고마워 임하파출소에 감사의 글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에 최근 도착한 지역 한 어르신의 감사 손 편지의 모습. 안동서 제공
경북 안동경찰서 임하파출소에 최근 도착한 지역 한 어르신의 감사 손 편지의 모습. 안동서 제공

이날 근무자는 임하파출소 권오식 소장과 1팀 김영환 경감이 순찰차로 지역 내 순찰을 하던 중 어려움을 겪은 어르신을 발견하고 도움을 드린 사연으로 확인됐다. 편지를 읽은 임하파출소 직원들은 작은 배려에 크나큰 감사를 전해 준 지역 어르신의 격려에 큰 감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하파출소 1팀 김영환 경감은 "어르신의 눈과 마음으로 보신 안동 경찰관의 적극적인 애민정신이 일선 경찰관들의 한결같은 근무자세일 텐데 여전히 경찰관들을 보는 시각이 편치 않음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르신께서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주신 것에 다시금 경북경찰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이처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언제나 우리 경북경찰은 기꺼이 나설 것이고, '우리가 있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 어르신이 늘 건강하시고 특히 추석명절 외롭지 않고 행복한 시간 되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경찰은 이번 미담을 바탕으로 가속화 되는 고령화 시대 작은 마을이지만 주민들을 알뜰살뜰 보살피며 치안에 열정을 쏟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권오식 임하파출소장은 "주민들을 공경하고 살피는 일이 일선 경찰관들의 주임무이지만 이렇게 격려와 감사를 받을 때면 큰 보람과 근무자세를 확고히 하는 큰 선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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