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중국의 대만 침공 및 미중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작성한 새로운 작전 지침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 해군 참모총장인 리사 프란체티 제독은 이날 '2024 항해계획'을 발표하고 "이 계획은 2027년까지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고 해군의 장기적 우위를 강화하는 2가지 전략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발표된 이번 계획에서 프란체티 제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군에 2027년까지 전쟁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는 더 잘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 시나리오'는 중국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간 미군 수뇌부가 수시로 언급하며 경각심을 부각해왔다. 프란체티 제독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피폐해지고 고립된 러시아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경계했고, 중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란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예멘의 후티반군 등의 공격도 미국과 동맹에 대한 위협으로 진단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은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정보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프란체티 제독은 ▷로봇 및 자율시스템의 사용 및 통합 확대 ▷분산된 전장에서 승리에 필요한 지휘센터 설치 등 7대 실행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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