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 못 받은 채 떠났다…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3년 4월 19일,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의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재항고심 사건 신속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법봉을 두드리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4월 19일,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의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재항고심 사건 신속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법봉을 두드리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가 향년 95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6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전날 오후 경기 안양시 소재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9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

당시 14세였던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교사의 말에 속아 일본으로 갔다.

김 할머니는 군수공장에서 철판을 자르는 일을 하다 왼쪽 검지손가락이 잘리면서도 임금 한 푼 받지 못한 채 노역을 강요당했다. 당시 일본인 감독관은 잘린 손가락을 주운 뒤 "웃기다"면서 바닥에 던지는 등 놀렸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시민모임의 도움으로 2012년 10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6년여 만인 2018년 11월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공장으로 동원된 동생 김정주 할머니도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후 1시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방송인 김어준이 서울시장 개표 방송 중 오세훈 후보의 역전 소식에 반응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언급한 가운데, 대구시장에...
경북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대마 기반 의약품 개발, 저속 자동차 도로 운행, 전기 선박 전환 실증 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가 새롭게 지정된다....
안동과 예천 지역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변화하며, 두 지역의 시의회와 군의회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동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추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진입을 금지하는 시범 보안구역 설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