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선변호인, 수임료 제때 못받아"…대구지법, 연체액 전국 최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법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법원 전경. 매일신문DB

고령·빈곤 등을 이유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선변호인들은 수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전체 법원 국선 변호료 연체 총액은 31억4천964만3천240원으로 집계됐다.

법원별로는 대구지법이 5억3천544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지법 4억1천651만3천120원, 통영지원 1억8천37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6년간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피고인 수는 2018년 12만7천27명에서 2023년 13만6천792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국선 변호료 예산 증가 폭이 이 같은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실제 2022∼2023년 국선변호 피고인 수는 1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관련 예산은 610억원에서 653억원으로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올해 책정된 국선 변호료 예산의 76.5%가 이미 집행된 까닭에 사건 선고가 더 많은 하반기에 예산 부족 상황은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