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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상급지 갈아타기' 본격화…2030대는 주식 팔아 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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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금조달 방법 현황…부동산 처분 대금 57.8%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40~50대의 '상급지 갈아타기'가 본격화됐다. 20~30대는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매수자(계약일 기준) 57.8%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했다.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27.0%에서 지난해 55.5%로 크게 올랐고 올해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5.4%, 50대는 57.0%, 30대는 51.8%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자가 주택을 취득할 때 사용할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법을 신고하는 서류를 말한다. 주택 가액이 6억원 이상이거나 규제 지역인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 금액이 10억원이 넘는 서울에서는 대다수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이다.

주식·채권 매각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도 높아졌다. 2022년에는 4%에 그쳤으나 지난해 6.3%로 올랐고 올해 1~8월에는 13.8%까지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7.0%로 가장 높았고 20대 16.4%, 40대 13.7%, 50대 11.4%로 집계됐다.

증여와 상속으로 자금을 마련한 비율도 증가했다. 올해 1~8월 주택 매입자금 출처를 증여·상속이라고 신고한 20~30대 비율은 2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8%보다 4.9%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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