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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최갑용] 겨울철 화재예방의 첫걸음,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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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용 대구북부소방서장

최갑용 대구북부소방서장
최갑용 대구북부소방서장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다.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이때, 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을 맞아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며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방화필비(防火必備)"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는 '화재예방이 필수적이다'라는 뜻으로,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겨울철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 수칙 준수는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소해 보이는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안전을 만드는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 1만531건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이 수치는 계절별 화재 발생 건수 중 27.41%를 차지하여 봄철(28.54%)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겨울철 화재는 야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피가 어려워 인명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 화재 평균 사망자(306명)의 34.23%(105명)는 겨울철 화재로 인해 발생한다. 사계절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 시 작은 부주의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기구인 전기매트, 전기히터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다음의 수칙을 준수하여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먼저, 전기매트를 사용하기 전에 제품의 상태를 점검해 손상이나 이물질이 없는지 살펴본다. 매트를 겹쳐 사용하지 않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일정 시간마다 전원을 꺼서 과열을 방지하고, 취침 시에는 설정 온도를 낮추어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전기히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벽이나 가구와 충분히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사용 중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히터를 장시간 켜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콘센트와 전선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 과열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화재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초기 대응이다. 초기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신속히 대처할 시간을 제공해 준다. 특히, 취침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감지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침실과 거실 등 실내 구획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는 화재 인지 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구로, 가정 내에서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해 놓고 지시압력계는 정상인지(바늘이 녹색에 위치)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가족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 예방은 우리 생활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실천이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동참이 큰 안전을 만들 수 있음을 잊지 말고, 함께 노력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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