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5일 대구경북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은행장은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 26명과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비용 부담과 인력난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간담회는 기업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진행한 여덟 번째 현장 간담회다. 기업은행은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 안산시를 시작으로 창원, 천안, 울산, 인천, 수원, 광주 등에서 모두 8차례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도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동참했고, 경기 부진·고금리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금융비용 경감 프로그램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부로,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을 보유한 경우 1년간 2%포인트(p) 한도로 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 은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 기업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면서 기술력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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