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 닫아, 안 나가"…'무면허 20대' 사고 직후 시민에게 한 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인 20대 여성이 사고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추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인 20대 여성이 사고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추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무면허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사고 직후 한 시민의 제지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는 등 추가 사고를 발생시켰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무면허로 어머니 소유의 차를 몰다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약 40분 뒤에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오토바이·자동차 등 8중 추돌·역주행 사고를 일으켜 구속기소 됐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했던 유모씨는 피해자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듣고 김 씨를 제지하기 위해 도로에 뛰어들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유 씨는 인터뷰에서 "김 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나무를 박길래 멈추려고 다가갔는데 앞뒤 문이 모두 잠겨있었다. 누구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다. 김 씨가 갑자기 후진하더니 오토바이 운전자를 또 박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잠시 뒤 다시 김 씨의 차량에 다가가 반쯤 열린 운전석 문을 붙잡고 나오라고 손짓했다고 설명했다.

유 씨는 "빨리 나오시라고 손짓도 하고, 말도 몇 번씩이나 했는데 계속 누군가한테 전화하면서 '문을 닫으라'고 했다. '안 나갈 거니까 빨리 문 닫으라고. 나 안 나간다, 알아서 할 거다' 이러면서 계속 '문을 닫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결국 운전석을 비집고 들어가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유 씨는 "운전자가 여성이다 보니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차 키를 뽑은 다음 움직이지 말고 그 안에 있으라고 하고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후 유 씨는 도착한 소방관에게 차 키를 전달하고 현장을 떠났다.

한편,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과거 김 씨는 운전 학원에 다녔으나 면허를 한 번도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신경 안정제를 먹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 결과 김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인 20대 여성이 사고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추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인 20대 여성이 사고 후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추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가 일본을 1대0으로 이기고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경북 영천시는 K-팝 돔 공연장 건설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 사업화에 나서며, 이 공연장은 2031년까지 1만~1만5천석 규모로 ...
경북 농촌에서 정부가 '경자유전' 원칙에 따라 농지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이 조사가 투기 근절보다는 영농 관행 위반을 적발하...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