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처음 시행한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 확보, 우수사례 발굴·확산,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5개 영역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부산교육청은 광역시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18개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중 온 마을이 나서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품는 '부산형 늘봄학교'는 시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3월부터 ▷1~3학년 희망 학생 수용 ▷학습형 늘봄 교육과정 직접 개발·보급 ▷늘봄전용학교 및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 운영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지표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만족도 전국 최고점수를 받았다.
특히,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은 부산 교육정책이 학생들까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에 뿌리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시교육청 측 설명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전국 최고 수준인 특별교부금 8억25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발 교육정책들의 우수함을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우수한 교육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해에는 종합청렴도 평가 1위,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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