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경 작가의 첫 개인전 '동물 수난시대'가 대구아트웨이(도시철도2호선 범어역 지하) 스페이스1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전시의 마지막 순서다.
이 작가는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반려견과 이별하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동물의 시선을 통해 인간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전시에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현실을 담아내며, 인간 또한 같은 위협에 처해있음을 상기시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과 동물이 생존의 위협을 함께 극복해야 할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인간 사회의 욕망과 개인주의가 불러온 문제들을 동물에 빗대어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가의 대표작 '산소가 필요해'(2023)는 환경오염으로 점점 숨쉬기 어려워지는 지구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원 남용으로 산소가 고갈되고, 깨끗한 공기와 생존 환경이 결코 무한하지 않음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는 12월 14일까지. 053-43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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