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4년간 추진한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구직단념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 및 취업의지 제고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 참여자들은 진로를 설정하고 취·창업에 성공해 귀감을 주고 있다.
경력단절로 어려움을 겪던 김모씨는 지난 2022년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2023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장기(5개월)프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했다.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과정에 월성종합복지관 1층에 위치한 '앤카페'에서 일경험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정성과 소통의 가치를 느낀 김 청년은 취업에서 카페 창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씨는 송현동 카페를 열었고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는 업체로 참여한 것이다. 그는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다. 아트클래스 등 외부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창의적이고 풍성한 경험을 전파할 것"이라고 했다.
또 취업준비생이었던 신모씨는 작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달서구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 청년매니저로 활동하며 다른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당시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던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역량을 높이고 사회복지사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할 수 있었다.
특히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가운데 '1대 1 코칭'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목표를 세우며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 매니저로서 그는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이 자신감을 찾도록 돕고 있다. 참여자들이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과 책임감 또한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씨는 " 단순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 변화의 씨앗에 자그마한 새싹을 틔울 수 있도록 물을 주고 볕을 쬐어주는 따뜻함이 핵심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청년들에게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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