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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경찰서 조정현 경감, 비번도 제쳐두고 차량털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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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경찰, 비번임에도 용의자 특정하고 검거까지한 공로 인정해 표창장 수여

김기태 예천경찰서장(왼쪽)이 조정현 예천지구대 4팀장(오른쪽)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용의자를 검거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예천경찰서 제공
김기태 예천경찰서장(왼쪽)이 조정현 예천지구대 4팀장(오른쪽)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용의자를 검거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예천경찰서 제공

경북 예천경찰서 예천지구대 조정현 경감(4팀장)이 비번날 차량털이 절도범을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조정현 팀장은 지난 1일 오전 6시 47분쯤 예천읍 한 식당 앞 노상에 세워둔 화물차량에 보관돼 있던 현금 60만원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초동조치를 끝낸 조 팀장은 비번에 따라 다음 근무자와 교대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구대 직원들과 주변 CCTV를 확인해 용의자 특정을 도왔다. 이후 용의자 동선을 따라 수색을 시작한 경찰은 인근 식당에 있는 용의자를 붙잡았다.

이날 검거된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차된 차량이 많은 장소를 다니면서 차량의 문을 열어보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 등을 훔친(절도) 혐의를 받는다.

예천경찰서는 비번날에도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까지 한 조정현 팀장의 공을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기태 예천경찰서장은 "비번임에도 팀원들과 합심해 범인을 검거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예천경찰 일원으로서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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