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경북 딸기 바이어 초청 품평회' 개최…세계 시장 수출 확대 시동

홍콩, 베트남 등 경북 딸기 주요수입국 7개국 바이어 초청
전략품종 육성, 포장재 개선 등으로 2030년까지 1천만불 달성 목표

지난 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경북 딸기 바이어 초청 품평회'에 참가한 각국의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생산된 딸기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경북 딸기 바이어 초청 품평회'가 3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북 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북도 딸기 수출육성 품종(알타킹‧비타킹)과 기타 품종(설향‧금실 등)의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북도가 마련했다.

행사엔 경북 딸기 주요 수입국인 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 7개국 15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품평회에서는 ▷딸기생산수출전문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알타킹‧비타킹 등 딸기와 특산물 전시 ▷딸기 전용 수출용 포장재 신규 개발에 따른 발표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등 시식과 평가 등이 진행됐다.

홍콩에서 온 한 바이어는 "경북 딸기는 다른 국가에 비해 알이 굵고 빛과 향이 매우 뛰어나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선 농산물로 꼽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많은 양의 우수한 딸기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경북 딸기 산업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수출 1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베리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40여년 역사의 경북 딸기를 최고급 이미지로 만들어 가기 위한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딸기 수출이 매년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딸기 생산량은 전국 4위 수준으로 재배면적은 434㏊, 생산량은 1만4천579t 수준이다. 반면, 수출량은 63t으로 전국 대비 2%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우수한 맛과 품질로 수출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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