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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위기 "김 여사 스캔들 영향 미쳐"…미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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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한국 영부인, 궁지에 몰린 남편의 대통령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김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썼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와 관련된 공적인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김 여사의 '디올백 스캔들' 후 윤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타협하지 않는 검사'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진영 내에서도 김 여사의 스캔들로 비판받기 시작했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선을 그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또 윤 대통령을 통제하는 듯 보이는 김 여사의 모습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하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안건처리 순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상정한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 표결을 진행한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2/3 찬성,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2/3(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야당 의원들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 무산된다.

이에 국민의힘으로선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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