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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지도부 공백…野 탄핵·특검·예산안 대응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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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배준영 등 사의 표명에 12일 새로운 지도부 선출 나서
친한·친윤 갈등…혼란만 증폭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공백 상황이 이어지면서 야당의 탄핵·특검·예산안 공세에 대응조차 못 한 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9일에도 사퇴 의지를 유지했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구성원 전원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야당의 공세는 파상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처리 감액 예산안'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원내지도부 일괄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이에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도 같은 날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10일 보고해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은 12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14일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내지도부 공백 상황 속에서 계엄 사태 수습책을 마련해야 하는 여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한동훈 대표 리더십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황이다. 야당의 탄핵 공세에 대한 대응을 장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정국 수습책과 여당 원내지도부 교체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오는 12일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하고 10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고 더욱이 당내 친윤계와 친한계가 정국 현안 등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는 실정이다. 원내대표 선출에도 이런 기류가 영향을 미칠 경우 여당엔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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