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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 불응에…김상욱 "숨는 것 비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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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행동은 명백한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
"뒤로 숨어버리는 등의 모습은 헌정사에 부끄러움으로 남을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대환 부장검사 등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대환 부장검사 등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두고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김상욱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품격과 품위를 저버리고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그리고 그 뒤에 숨어버리는 좀 비겁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했고, 또 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헌법기관인 국회가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기 위한 무장군인을 현장에 국회에 파견했다"며 "그 자체가 이미 내란죄라는 것이 전 국민들 앞에서 보여줘버린 것이고, 너무나 명백한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계속 갈라치기 하고 국가에 피해를 더 끼치고 무서워서 뒤로 숨어버리고 부하들이 잡혀가는데도 자기는 모른 체 하는 이런 모습은 우리 헌정사에 많은 부끄러움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 100여명을 동원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절차를 시작했지만,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하다 결국 철수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대치가 장기화될 경우 체포영장 재집행이나 구속영장 청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둘 다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공수처가 윤 대통령 측과 자진 출두를 통한 수사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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