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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직무대행 "尹관저 투입요청 불응…항명이라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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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 경호 지시에 경찰이 항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항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6일 정례 간담회에서 '여당에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청장 대행의 항명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는 질의에 "적법절차대로 간다는 기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라며 "항명이다 아니다를 논할 입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으로부터 "경찰 경호부대가 움직이지 않으니 빨리 투입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받고 이 직무대행에게 협조 요청을 검토하라고 전달했다.

하지만 이 직무대행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일각에서 항명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최 권한대행과 경호처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권한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선 말씀 드리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근무하겠다고 서울청과 이야기했다"면서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2명이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집회는 헌법상 권리"라면서도 "불법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문제만큼은 특정이 됐기 때문에 국수본(국가수사본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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