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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성씨…오타니가 항상 한국어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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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소속사 동료' 오타니와 만났던 일화 소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0월 31일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한 후 라커룸에서 축하파티를 벌이는 모습.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0월 31일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한 후 라커룸에서 축하파티를 벌이는 모습. AP=연합뉴스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다저스에서 팀 동료로 만났을 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소속사까지 CAA로 같다.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김혜성은 오타니와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뒤 계약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았다.

비록 미국에서 직접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사인했지만, CAA가 마련한 훈련 장소에서 오타니와 매일 얼굴을 마주했다.

김혜성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사라 같은 시설에서 운동했다.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하고 응원을 몇 마디 받았다"고 했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스타임에도 겸손한 성품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23년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보고 먼저 인사해 KBO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김혜성에게 한국어로 인사해 빅리그에 이제 막 도전장을 낸 '신입'을 반겼다.

김혜성은 "오타니가 항상 한국어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분발해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인사하고, 난 일본어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김혜성이 다저스와 사인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오타니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오타니라는 든든한 '친구'를 얻은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진짜 '한솥밥'을 먹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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