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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DRT 운행 사업에 수성구도 50% 비용 부담해 참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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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비 70% 부담 전제조건' 철회…주민수요 반영

수성알파시티에서 운행 중인 DRT 차량.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대구교통공사 제공
수성알파시티에서 운행 중인 DRT 차량.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시가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신규 대상지 사업에 수성구가 사업비 절반을 부담하며 참여하기로 했다. 당초 사업비 분담 비율 조정을 요구했던 수성구는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추가 DRT 운행 대상지는 북구와 수성구로 확정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최근 대구시에 공문을 보내 DRT 운영 사업비 중 50%를 구비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가 DRT 추가 대상지 신청을 받을 결과, 북구와 달서구, 수성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는 DRT 사업비 중 시비와 구비 비중을 각각 50%로 제시했다. 이에 수성구는 시비 부담을 70%까지 늘릴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성구가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주민 요구와 시의원 중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물·지산동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교통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부담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세부 코스와 차량 대수, 주말 운행 여부는 여전히 조율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시는 평일에만 2대를 운행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수성구는 주말을 포함해 최대 3대를 운행하며, 범물역 일대(용지네거리~관계삼거리)를 순환하는 코스를 원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진밭골 청소년수련원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진밭골의 청소년수련원과 캠핑장, 식당가 등에 주말 나들이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시 요구처럼 DRT 차량 2대를 운행하되, 주말에 1대는 진밭골로 가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고정 노선을 운행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 DRT 운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대구시 용역 결과에서도 해당 지역에 DRT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북구청도 구비 50%를 부담하겠다고 한 바 있다.

대구시는 내달 중순 사업 대상지 선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운송 사업자 모집 공고, 제안서 평가, 운영 업체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DRT 신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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