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권회복단 창립 1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대구 앞산 안일사 입구 쉼터에서 광복회 대구지부가 주최하고 구구단(究邱團)이 주관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조선국권회복단은 1915년 2월 28일(음력 1월 15일) 윤상태 독립운동가 등 대구 지역 애국지사들이 시회(詩會)를 가장해 만든 비밀독립운동결사(통령 윤상태)이다. 박상진 의사 등 조선국권회복단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은 같은 해 8월 2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무장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회(총사령 박상진)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대한광복회 결성 기념행사가 지난 2018년부터 대구 달성공원에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에 의해 거행돼 왔다. 그러나 조선국권회복단 창단 기념식은 사실상 없었던 만큼 창단 110년을 맞아 이날 민간 차원에서 열린 행사이지만 그 나름 의미를 갖게 됐다.
우대현 광복회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3·1절을 앞두고 100여 년 만에 열려 무척 뜻깊다"면서 "애국선열의 수많은 독립투쟁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이 내년에도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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