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 업무협약

대구시-교육청-초록우산-사회복지관협회 4개 기관 MOU 체결
초록우산, 가족 돌봄아동·청소년사업에 매년 1억원 후원

대구시는 11일 대구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대구시는 11일 대구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태훈 대구시 부교육감, 정병주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 협회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1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사고와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돌봄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말한다.

그간 저소득 가구 지원체계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구성원 중 근로 능력이 있는 경우 발굴이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대구시는 가족돌봄 등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공적지원 연계 및 체계적인 통합사례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을 연계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본부는 후원금 지원 및 사업 홍보에 나서는 한편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대구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초·중·고교 각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00여명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1억원)을 활용해 연간 1인당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사회복지관과 읍·면·동에 배치된 사례관리사를 통해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필요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등도 제공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민·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 청소년들의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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