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박물관은 다음달 13일까지 특별전 '화만춘색'(畵滿春色:꽃숨 가득 봄빛 모아)을 열고 있다.
'고경궁중회화불교문화재연구소'와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역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천 시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화훼화를 모사한 작품 30여점을 중심으로 조선 화훼화의 미학과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 '조선 화훼화의 미학'에서는 문인화, 궁중기록화, 민화 속 꽃 그림을 통해 조선 화훼화의 특징과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2부 '꽃을 그리다-시민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화훼화'에서는 김천 시민들이 직접 모사한 조선화훼화 30여점을 전시한다. 3부 '나의 꽃, 나의 이야기'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그리고 이야기를 적어보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다양한 포토존과 연출공간도 마련됐다. 김천시립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전통회화 전시에 어우러지는 어좌와 일월오봉도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특별전시실 전시공간 곳곳에는 싱그러운 봄을 담은 개나리 포토존, 그리고 품격있고 우아한 화훼화와 어우러지는 두루마리 포토존 등이 조성돼 관람객을 유혹한다.
김재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화훼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전통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전통 예술의 멋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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