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다음달 22일까지 박심정훈 작가의 '어쩌면 그런 관계'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경북 예술의 내일을 그리는 여섯 개의 시선으로, 2025 '경북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6인의 작가의 전시 중 첫 번째다.
이번 전시는 박심정훈 작가가 2018년부터 이어온 '어쩌면 그런 관계'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10년간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수집한 이미지, 오브제, 사운드를 전시 공간 내에서 관계 맺도록 구성했다.
또한, 현실 풍경을 통해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념을 시각화하며,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더불어, '관계(關係)'의 개념과 함께 '정의', '규칙', '이미지의 확정'이라는 부수적 요소들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심정훈 작가는 1993년 생으로, 경일대학교에서 사진·영상 전공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지역 청년 작가다.
그는 "정의되지 않는 것들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정의하고 규칙을 찾는다. 이 과정이 나를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합니다"라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설명한다.
경북문관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전시가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관계의 형성과 정의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가가 탐구하는 '관계'의 의미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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