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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내리 꽂는 유가…WTI 4년 만에 60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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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82달러로, 전장보다 1.39달러(2.16%) 하락했다.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82달러로, 전장보다 1.39달러(2.16%) 하락했다.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전쟁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장 대비 1.39달러(2.16%) 하락한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34달러(2.22%) 하락한 59.10달러로 장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국제유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 발표 여파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진 데 기인한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나서자, 일부 국가들은 보복 관세 조치에 돌입했다. 관세 전쟁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이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중국은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이날 오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을 상대로 한 총 104% 관세가 9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발효된다고 재확인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앞으로 유가 하락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유가 전망에서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올해 연말 각각 배럴당 62달러와 58달러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2026년 말에는 각각 배럴당 55달러와 51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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